신한금융, 그룹 CEO 참여 'ESG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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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만의 ESG 사업모델 발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4일 신한경영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

신한금융은 17일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용병 회장 및 그룹사 CEO가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ESG 추진위원회를 통해 기존에 운영해 온 △ESG 전략위원회(옛 사회책임경영위원회) △그룹 ESG CSSO협의회(옛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옛 그룹 ESG 실무협의회)와 더불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친환경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관리 △스타트업 지원 △대출·투자 심사체계 구축 등 각 그룹사가 추진하는 ESG사업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도 구축한다. ESG 성과는 매 분기마다 공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그룹이 추진한 ESG사업 실적을 점검하고 2030년까지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38.6%를 감축하기 위한 탄소배출량·탄소집약도 모니터링도 진행했다. 조 회장이 직접 주관한 ESG 아젠다 토의에서는 각 그룹사 CEO들이 '그룹사별 중점 추진 사업 프로세스에 ESG 전략을 내재화하기 위한 방법'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조 회장은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한 기업의 백신과 같다"며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 만의 차별화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나가자"고 당부했다.

현재 신한금융은 전 그룹사에 전략 및 지속가능 담당 임원인 CSSO를 임명하고 ESG 실무 담당을 지정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ESG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외이사 중심의 '사회책임경영위원회'는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과 ESG 성과 및 추진전략에 대해 주기적인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객·정부·투자자·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ESG 성과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매 분기별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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