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증권은 17일 LG전자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 상향은 전기차 부품 성장성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을 반영해 2021년, 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5%, 15%상향 수정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해 전장부품(VS) 수주가 증가하는 가운데 차량용램프(ZKW) 수주도 역대 최대치인 11조원으로 예상되고,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가전(H&A), TV(HE) 부문의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로 지난해 1분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핵심 부품과 양산 능력을 확보한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시장의 TSMC로 부각되며 향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파트너로 인식될 전망"이라며 "LG전자는 LG-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후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을 얻었고, ZKW, VS와 더불어 전기차 양산능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부터 6년간 영업적자가 5조원인 스마트폰(MC) 사업부의 매각, 철수, 축소 등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부문 운영방향의 전략 변화도 기대된다"며 "라 MC 부문 적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연간 8000억원~1조원 규모의 적자는 이익증가 효과로 이어져 향후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약 10조원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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