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작년 영업익 170억···전년比 62%↓
대웅제약, 작년 영업익 170억···전년比 6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C 소송비용 지출과 알비스 판매금지 영향···매출 '1조 클럽'은 수성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1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554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5.2%, 62.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대웅제약은 "1조원대 매출 수성에 성공했다"면서,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순이익 47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부진 이유로 대웅제약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비용과 알비스 판매 금지로 인한 공백을 꼽았다. 그러나 "나보타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고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견고한 판매량을 지켜냈다"며 선방했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도 "ITC 소송비용 지출과 알비스 판매 금지 조치 등 일시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매출을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해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으며 올해부터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준비해온 연구개발(R&D) 과제들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