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장수농가와 '킬팻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공급계약 
한국야쿠르트, 장수농가와 '킬팻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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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티바 신제품 제조용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연간 1200㎏ 규모 납품
경기 평택시 진위면 한국야쿠르트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사진=한국야쿠르트)
경기 평택시 진위면 한국야쿠르트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사진=한국야쿠르트)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장수농가와 셀티바 브랜드 신제품 원료용 '킬팻 프로바이오틱스(활생균)' 분말 공급 계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장수농가에 공급하는 킬팻 프로바이오틱스 분말은 연간 1200㎏ 규모로, '셀티바 프로바이오틱 다이어트 듀얼바이옴' 제조에 쓰인다. 

김치류에서 분리한 킬팻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증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다.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체중 △체질량지수(BMI) △피하지방면적 △체지방률 △체지방량 △총 지방면적 등 6개 지표의 유의적 감소를 확인했다. 

안정성도 킬팻 프로바이오틱스의 장점이다. 상온에서 18개월 보관할 수 있어 냉장 유통이 필요한 타사 다이어트 균주보다 취급하기 쉽다. 이에 대해 한국야쿠르트는 "택배를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 판매 등이 가능함에 따라 관련 업체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킬팻 프로바이오틱스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용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3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B2B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총 3000㎏이었다. 올해는 1월에만 1000㎏을 팔았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올해 판매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농가와 계약으로 거래처도 늘었다. 장수농가에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휴럼, 종근당건강, 뉴트리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공급 계약을 했다. 늘어난 수요에 맞춰 생산 라인도 증설 중이다. 

신상익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연구기획팀장은 "수입 균주 중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B2B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균주 보유가 필수다. 기능성과 수요에 따라 시장 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균주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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