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거리두기' 여파···3분기 본격 회복"-한국證
"하이트진로, '거리두기' 여파···3분기 본격 회복"-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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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백신 보급 이후인 3분기부터 본격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27%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27%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정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8일부터 이어졌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며 "4분기 맥주 시장은 17%, 소주 시장은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장 축소에도 경쟁 강화로 마케팅 비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61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는 약세가 지속되고 백신 보급 이후인 3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영업외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한 404억원 발생해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마산공장이 맥주 공장에서 소주 공장으로 전환되면서 기계장치 손상처리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 주류 산업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배력 강화 노력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주류 시장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되는데,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는 약세가 지속되겠지만, 백신 보극 이후인 3분기부터 본격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1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수도권 유흥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MS)을 필두로 지방을 공략하고, 다양한 SKU(품목수) 출시 통해 가정용 채널 MS 확대 전략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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