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설 연휴 모바일 앱·챗봇 등 24시간 금융서비스
저축은행, 설 연휴 모바일 앱·챗봇 등 24시간 금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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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금융사기 예방···핀테크 통한 '간편 송금' 서비스도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설 연휴 동안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금융서비스를 가동한다.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과 챗봇 서비스로 언제든 세뱃돈을 송금하거나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문자 발송·앱 고도화에도 나섰다.

◇모바일 앱·챗봇 상담···24시간 금융 서비스 이용

저축은행은 연휴에도 고객이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의 'JT친애모바일뱅킹'은 본인인증 한 번으로 대출 상품 조회부터 대출 신청 등 전반적인 여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적금 상품 정보를 확인하거나 가입하는 업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 JT저축은행의 'JT저축은행' 등 다양한 저축은행이 자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챗봇 상담 서비스를 통해서도 지점 안내, 증명서 발급 절차부터 대출 상품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한 '24시간 모바일 상담 서비스'를 도입·운영 중이다.

대화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지점 안내와 증명서 발급 절차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이 '웰컴봇', 유진저축은행이 '유행봇'이라는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로 용돈 보내드려요"···무료 송금·인출 서비스

고향을 찾지 못해 가족에게 용돈으로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저축은행중앙회와 연계한 핀테크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9월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무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에서 저축은행의 보통예금 계좌를 통한 송금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토스,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제휴해 간편결제·송금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실제 핀테크 간편 송금·결제 서비스 이용량은 급증하는 추세로,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019년 11월 5153건에서 지난해 7월 2만5859건으로 5배 이상 상승했다.

급하게 현금 인출이 필요한데 수수료가 걱정이라면 GS25 편의점을 찾으면 된다.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가 있는 고객은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엔에스 ATM(자동현금입출금기)과 CD(현금출납기) 기기에서 24시간 무료로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금 인출이 가능한 GS25 편의점은 전국 1만여개에 달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정보 알리고 보안 강화

금융사기 발생을 막기 위해 대형 저축은행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여신금융법(가칭)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의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이미지를 제작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고, 자사 사칭 불법 대출 영업 전화의 특징을 자세히 공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 관련 사기 수법 △사칭 사기 수법 △대처 방법 알아보기 등 금융사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 문자 발송과 앱 고도화 등을 통해 금융사기 예방에 나서는 저축은행도 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1일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소개하고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해 악성 앱으로 인한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 및 송금 이체 서비스는 물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연휴 기간 저축은행 서비스를 미리 숙지하셔서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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