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설 앞둔 코스피···3000~3150선 박스권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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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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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이번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감 등이 하단을 지지, 박스권 횡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976.21) 대비 144.42p(4.9%) 오른 3120.63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2235억원, 293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조4976억원 순매도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가 3000~31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이 지수 하강 우려를 막아주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확산 추이, 추가 부양책의 구체적 내용에 따라 올해와 내년 기업이익, 성장 전망치가 상향되며 증시 상승 재개를 뒷받침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선행 국가 사례가 꽤 긍정적이며 부양책 중에선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이 예상보다 강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 경기 우려 등 주가조정 지수를 가져왔던 요인들이 진정되고 긍정적인 소식이 늘어나며 코스피가 재차 큰 폭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승 모멘텀 부재 및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조정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안 연구원은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이미 올해뿐 아니라 내년 경기와 이익 회복 기대치까지 선반영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가격 부담 때문에 단기에 큰 폭으로 상승하기 쉽지 않다.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시간을 거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 하락 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유동성의 힘은 여전하다'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간이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단기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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