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호 농심 회장, 경영 손 뗀다···"후계자 신동원 부회장 전망"
신춘호 농심 회장, 경영 손 뗀다···"후계자 신동원 부회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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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5일 정기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 안 해
신춘호 농심 회장. (사진=농심)
신춘호 농심 회장.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3월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신 회장의 임기는 3월16일까지다. 

정기주주총회에선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현재는 신 부회장과 박 부회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신춘호 회장은 1932년생으로 올해 92세다. 1965년 농심을 창업해 1992년까지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다가 농심이 그룹체제로 바뀌면서 회장을 맡았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농심 쪽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계 구도는 끝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신동원 부회장이 지주회사 농심홀딩스 지분을 과반 이상 보유해 회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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