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해외 수익성 개선세 확인"-케이프투자證
"아모레퍼시픽, 해외 수익성 개선세 확인"-케이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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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해외에서 고무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매출액 1조1569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에서 희망퇴직 관련 비용 850억원이 반영돼 적자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적으로 코로나19 영향 속 오프라인 점포 위축 효과로 해외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중국 매출은 한자리 중반대 성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광군제 효과로 설화수 브랜드가 전년대비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만 전년대비 100% 성장한 효과가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밖에 아이오페, 프리메라, 마몽드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도 온라인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이니스프리도 전체적으로는 20%대 역성장했지만 온라인에서만큼은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중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온라인 중심 채널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실적은 매출 감소 지속과 적자전환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보면 해외에서 고무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매출 회복 여부 역시 중국 온라인 채널과 설화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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