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 생산현장 점검
김강립 식약처장,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주사기 생산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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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시설 살펴보고 판매·수출 위한 신속인증·기술지원 약속
2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아양행에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왼쪽 둘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장) 
2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아양행에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왼쪽 둘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장)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일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아양행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현장을 챙겼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약액을 최대한 투입하기 위해 투약 후 잔여액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예컨대 1㎖ 용량 주사기 기준 잔여액은 일반형이 70㎕ 이하지만 최소잔여형은 25㎕ 이하에 불과하다. 

이날 신아양행에서 최소잔여형 주사기 조립·포장·멸균 시설을 살펴본 김 처장은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유통과 접종 등 전 과정에 걸쳐 철저히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 특히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하나의 바이알에 담긴 백신을 한 분이라도 더 투약할 수 있도록 접종 효율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처장은 이날 ㈜두원메디텍, ㈜성심메디칼, ㈜풍림파마텍 등 국내 주사기 생산업체 대표와 만나, 최소잔여형 주사기 대량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와 해외 수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처장은 정책금융지원 연계, 수출 국가별 인증절차나 구비서류에 대한 컨설팅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주사기 제조·판매·수출 위해 신속 인증 및 밀착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마스크 공적공급 확대, 진단시약 긴급 승인 및 신속허가로 케이(K)-방역 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백신·치료제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의 신속한 국내 수급과 해외 수출을 위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및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과 일반 주사기의 신속변경 인증, 대량생산공정 구축, 해외 인증에 필요한 시험검사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또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주사기 생산 가능 업체와 생산량, 접종용 주사기 국제기준 등의 정보를 질병관리청에 제공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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