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빠진 게임업계···연이은 신작 러시
'골프'에 빠진 게임업계···연이은 신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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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컴투스 '버디크러시', 네오위즈 '골프 임팩트', 엔트리브 '팡야M' (사진=각 사)
(왼쪽부터 시계방향)컴투스 '버디크러시', 네오위즈 '골프 임팩트', 엔트리브 '팡야M'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골프'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선보인다. 골프가 야구, 축구 등 인기 스포츠에 이어 주류 게임 장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네오위즈, 엔씨소프트 등은 골프 관련 신작 게임을 준비 중이다. 

먼저 컴투스는 판타지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를 오는 4일 출시한다. 

버디크러시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판타지 요소가 강조된 콘텐츠 등으로 리얼 골프게임과는 차별화된 플레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게임을 경험하고, 여러 매치 모드와 커스터마이징 콘텐츠, 캐디 시스템 등을 통해 캐릭터 육성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출시 전 반응도 나쁘지 않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에는 100만명이 이상이 참여해 새로운 판타지 골프게임에 대한 스포츠게임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입증했다.

네오위즈도 오는 16일까지 '골프 임팩트'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골프 임팩트는 누구나 간편한 조작을 통해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PVP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골프 게임이다. 현실감 있는 타격감을 비롯해 날씨와 바람 등 다양한 환경 요소에 따라 영향을 받는 공의 궤적 변화도 구현했으며, 정교하게 조절 가능한 샷과 스핀은 실제 골프 경기를 진행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미국, 프랑스, 몰디브 등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명소들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게 돕고 매주 푸짐한 보상이 주어지는 토너먼트 대회도 진행된다. 또 각자의 성향과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종류의 장비들과 다른 이용자들의 코스 공략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 자회사인 엔트리브는 '팡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 '팡야M'을 준비 중이다. 팡야는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40여개 국가에 출시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엔트리브의 대표작이다. 

엔트리브는 원작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200여 종의 필드와 새롭게 선보이는 '팡게아(Pangea)' 스킬로 판타지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또 원작이 캐주얼 스포츠 장르인데 반해 팡야M은 스포츠 RPG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골프는 인기 스포츠인 야구, 축구 등에 타 인기 스포츠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는 종목이었다. 하지만 최근 골프가 대중화되고 마니아층이 생기면서 게임 업계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골프를 즐기는 마니아층과 함께 골프를 잘 알지 못하는 신규 유저들을 위해서 간편한 조작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업계에서도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다소 어려워보이는 골프의 진입장벽만 낮출수 있다면, 또하나의 인기 스포츠 장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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