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 등을 시행,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지급일자를 3일 앞당겨 오는 9일까지 지난달 공사대금 약 2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명절 때마다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해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해왔으며, 자금 유동성에 신경쓰지 않고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특별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오는 4일 총 17개 협력사에 30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해 지원 폭을 넓힐 방침이다.
HD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9월 공정상생팀을 출범하며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쳐가고 있다. 금융지원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HDC상생캠퍼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HDC현대산업개발 등록 협력사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한 HDC상생캠퍼스는 온라인과 모바일 과정으로 월 1회 신청을 통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달 중 수강 신청을 받고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협력사 임직원들이 이를 통해 전문 직무교육은 물론 리더십이나 인문, 교양, 외국어교육 등을 자발적으로 수강하며 업무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을 무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상생레터 '동행' 2호(격월제)를 발행하고,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발행된 상생레터에는 권순호 대표의 신년 메시지를 시작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정거래와 상생활동에 대한 최신 소식, 올해 1분기 입찰 일정, 하도급 관련 운영 지침 등의 정보들이 담겼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올해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우수 협력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