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올해 호실적·주주환원정책 기대"-교보證
"미래에셋대우, 올해 호실적·주주환원정책 기대"-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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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교보증권은 2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올해 호실적 가시화와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2% 증가한 818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PI(자기자본투자)를 포함한 트레이딩 증가와 개인매매 확대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 증대, 해외법인 부문의 사상 최대 실적이 주효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수탁수수료수익은 7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4%나 증가했는데, 국내 일평균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투자관련 수수료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해외주식 예탁잔고는 1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5%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개인의 해외주식투자가 증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4분기에 판교 '알파돔시티'와 '네이버 파이낸셜' 투자에 대한 지분가치 상승으로 PT 수익이 늘었고, 신용스프레드 축소 및 기업신용등급에 대한 우려완화로 채권투자 대기자금 증가로 인한 채권운용 수익도 양호한 이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법인 실적도 상승흐름을 보였는데, 세전순익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010억원을 달성했다"며 "다만 기업금융(IB) 관련 수익은 인수주선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자문 수수료 수익 감소로 2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줄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적극적인 자본활용(PI) 활동의 실적 가시화가 올해도 기대되고, 지난 달 28일 공시한 약 1033억원 규모 자사주매입 등을 살펴볼 때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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