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농식품부, 새로운 농업 위해 디지털·저탄소 전환
[업무보고] 농식품부, 새로운 농업 위해 디지털·저탄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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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안보 기반 구축, 가축질병 방역체계 강화···귀농 귀촌인과 취약계층 위한 포용성 제고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정으로 디지털·저탄소 전환과 지역뉴딜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농식품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올해 4곳의 첨단온실(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순차적으로 완공됨에 따라 스마트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 도매거래 비중을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 유통혁신을 촉진하고, 농식품 수출 체계도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한다. 

농식품부는 '제2차 농업·농촌 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흡수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축산과 벼농사를 중심으로 농업 전후방의 탄소저감을 실천한다. 이를 위해 축산 분뇨의 에너지화와 정화처리를 확대하고, 저메탄 사료를 보급해 장내 발효에 의한 가스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노후 수리시설의 안전진단과 개보수, 저수지 비상 수문·물넘이 확장 등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식량안보 기반 구축과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정착 △가축질병 고위험 지역에 축사 입지 제한 및 시설 기준을 강화하는 등 방역체계 제도화 △관계부처와 협업해 귀농·귀촌인, 취약계층 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우리 농업·농촌이 탄소중립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첫발을 내딛는 해"라며 "농업은 백년대계임을 명심하고 농업 구조 전환과 농촌지역 뉴딜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농업 구조 전환은 재배방식부터 비료 등 투입재까지 농업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고, 농산물 유통·소비 변화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농업인들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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