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전자 주가상승·특별배당에 내재가치 개선"-NH證
"삼성생명, 삼성전자 주가상승·특별배당에 내재가치 개선"-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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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과 특별배당 지급이 내재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6.9% 상향 조정했다. 다만, 아직 본업인 생명보험 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다소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Hold'(중립)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주당 1570원의 특별배당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한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9818억원의 배당수익을 수취하게 될 전망이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를 포함한 삼성생명의 올해 지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8.4% 증가한 1조5806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올해 주당배당금(DPS)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DPS는 3500원이 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 특별배당은 사실상 일회성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로 고전하는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라며 "적어도 올해까지는 이원차 스프레드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비이자수익은 이차 역마진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14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6억원)보다는 크게 증가하지만, 시장 컨센서스(1824억원)는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변액 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일부 발생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 영향으로 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p 줄어든 81.5%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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