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3200선을 돌파한 25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내린 1100.7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과 비교해 1.8원 오른 1105.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점점 상승폭을 줄이더니 오후 들어 눈에 띄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데는 국내 주식시장 강세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68.36p(2.18%) 오른 3208.99에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200선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4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원화를 강세로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수세를 더해가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 나서기 때문에 환율은 하락 압박을 받기가 쉽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2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4.56원)보다 3.29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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