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신성장동력 될까
엔씨소프트,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신성장동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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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콘텐츠 '프라이빗 메시지&콜'. 아티스트의 실제 목소리를 활용해 개발한 AI 보이스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사진=유니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엔씨소프트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콘텐츠 '프라이빗 메시지&콜'. 아티스트의 실제 목소리를 활용해 개발한 AI 보이스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사진=유니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리니지 형제'로 국내 게임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가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통해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Fandom)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다. 엔씨소프트는 IT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을 한층 더 가깝게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엔씨소프트는 게임회사답게 다양한 즐길거리들을 준비했다. 

먼저 이용자는 유니버스를 통해 △아티스트의 실제 목소리를 활용해 개발한 AI 보이스로,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맞춰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콜' △아티스트가 직접 모션캡처, 바디 스캔에 참여해 만든 캐릭터를 꾸미고 캐릭터를 활용해 MV(Music Video)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Studio)'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MV, 화보, 라디오, 예능 등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매일 제공하는 '미디어' △팬과 아티스트가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FNS(Fan Network Service)' △아티스트 관련 팬아트, 영상 등을 제작해 공유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트리밍, 팬미팅, 콘서트 참여 등 온·오프라인의 팬덤 활동을 기록하고 보상을 받는 '컬렉션'도 마련된다.

출시전 반응도 나쁘지 않다. 사전예약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400만명을 돌파했으며 해외 이용자 비중이 80%에 달한다. 전 세계 188개국 K팝 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신사업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최근 엔터 플랫폼 사업은 핫한 분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BTS), 블랭핑크 등 K팝 팬덤이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것도 호재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공연, 콘서트가 올스톱된 상황에서 지난해 4월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안에 만들어진 미국 인기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장에 1230만명이 동시 접속했다"며 "거대한 스콧 아바타와 1230만명의 게임 아바타들이 게임 속 공간에 함께 춤추고 날아오르며 라이브 콘서트를 즐겼으면 콘서트 매출은 2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대들에게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노후화된 플랫폼이고 아바타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플랫폼과 게임사들은 엔터 사업과의 접목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 출시와 함께 내달 14일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UNI-KON(유니-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엔씨소프트는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을 콘서트에 활용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한다. 

업계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선보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의 결과물이 궁금하다"며 "게임 시장에 이어 콘텐츠 시장에서도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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