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월 G7 참석···존슨 英 총리 초청 친서에 곧 답신
文대통령, 6월 G7 참석···존슨 英 총리 초청 친서에 곧 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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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 대응팀 첫 회의 개최…G7과 공유할 정책방향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친서를 보내 문재인 대통령을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6일 G7회의 개최를 알리면서 한국, 호주, 인도 정상을 초청 국가로 발표한바 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도 존슨 총리의 친서에 대해 초청을 수락하는 답신을 곧 발송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G7 정상회의가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의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됨에 따라 회의 참석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22일 외교부는 정상회의 의제 준비를 위해 'G7 정부합동 대응팀'을 구성하고 최경림 G7 협의체 셰르파 주재로 첫 회의를 했다.

대응팀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질병관리청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이 참여하는 3개 의제인 보건 협력, 기후변화 대응, 민주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한국이 방역과 경제를 균형 있게 달성하고,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 중립 선언' 등을 적극적으로 이행해온 점을 고려해 이들 의제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올해 5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의 성과를 G7 정상회의와 연결하고, 11월 예정된 제26차 기후변화총회(COP26)의 성과 도출까지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개방성과 투명성 등 민주적 가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참석국들과 공유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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