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편의점, 달걀 '판매 제한·발주 축소'
대형마트·편의점, 달걀 '판매 제한·발주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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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달걀 가격 급등···사재기 방지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달걀 상품 사재기 방지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등 주요 대형마트는 달걀 상품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달걀 개수에 상관없이 1인 기준으로 롯데마트에서는 3판, 홈플러스에서는 1판만 구매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회원당 30개짜리 1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와 창고형 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30개짜리 상품에 한해서만 1인1판 제한을 뒀다. 소용량 상품은 수량과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는 21일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계란 상품 10개 중 9개의 발주를 일시 중단했다. 대신 기존 발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상품 '신선연구소 1등급 대란(10개)' 판매에 집중한다. 단, 1인당 달걀 상품 구매 수량은 제한하지 않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AI로 재고 공백이 발생하면서 모든 달걀 상품의 최대 발주량을 기존 대비 최대 40분의 1로 줄였다"며 "상품 판매를 일원화해 공급을 안정시키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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