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경기 침체 경고에 하락 마감
유럽증시, ECB 경기 침체 경고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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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ECB (사진=픽사베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ECB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6715.4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11% 내린 1만3906.6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하락한 5590.7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만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01%(0.05p)인 상승한 410.89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정책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뒤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동결했다. 유로존 국가는 코로나19 충격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 대규모 통화 재정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통화정책회의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재확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들에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심화로 단기 경제전망에 하방위험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코로나19가 재차 급격히 확산하고, 이에 따른 봉쇄조처 강화로 경제활동이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은 여전히 하방위험 쪽으로 기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유로존 경제가 지난해 말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더블딥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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