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KT&G장학재단이 실직자 가정 대학생 자녀를 도우려 한국장학재단 푸른등대 장학사업에 2억원을 기탁했다. 21일 KT&G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위기에 놓인 실직자 가정을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G장학재단이 올 들어 새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 모집과 선발 과정은 모두 한국장학재단이 맡는다. 신청은 22일부터 2월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8월19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실직한 부모를 둔 대학생이다. 총 100명을 뽑아 1명당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함께하는 기업'이란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KT&G가 2008년 설립한 공익법인 KT&G장학재단은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혜를 받은 학생은 총 5431명이다. 누적 지원금액은 332억원에 이른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부모님이 실직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 이어가는데 이번 장학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