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이들에게 급여 지급해 고용 안정성 유지"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롯데그룹이 계열사 간 직원 단기파견제를 운영한다. 인력 활용 유연성을 높이고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다.
2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계열사 간 직원 단기파견제 첫 사례로 지난해 말 롯데렌탈과 롯데정밀화학에서 단기로 일할 직원들을 모집했으며 이달 초부터 신청 직원 일부가 파견 근무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롯데쇼핑 소속인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운영사인 롯데컬처웍스 등 코로나19로 유·무급 휴직을 시행 중인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1~3개월 일할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파견 직원들은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정직원 보조 업무를 맡으며 급여를 받게 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간 직원 단기파견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해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취지"라며 "파견은 전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에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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