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 3233억 달러···역대 최대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 3233억 달러···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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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예탁결제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233억9000만(연간 기준) 달러, 보관금액은 722억2000만 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2019년 말(436억2000만 달러) 대비 65.6% 증가했다. 같은기간 외화주식은 470억7000만 달러로 225.7%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251억4000만 달러로 13.8%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52.1%로 가장 높았다.

연간 기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323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화주식은 1983억2000만 달러로 383.9% 증가한 반면 외화채권은 1250억7000만 달러로 4.0% 감소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61.0%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곳(미국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이 전체 결제금액의 99.9%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연간 결제금액은 232억9000만 달러로 2019년 대비 470배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증가로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관련 현금배당, 분할·합병 등의 권리행사 처리 규모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외화증권에서 발생한 현금 배당액은 3억1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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