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만 천억대 주식부자 45명···兆 단위도 4명 
50세 미만 천억대 주식부자 45명···兆 단위도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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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 182명···구광모 LG회장, 2조8000억 1위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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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만 50세 미만 국내 기업인 45명은 주식재산이 1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구광모 LG 회장, 방시혁 빅히트엔터네인먼트 대표 등 4명은 1조원이 넘는 '슈퍼갑부'에는 이름을 올렸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 연구소는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는 1972년 이후 출생한 이들로, 주요 200대 그룹 내 오너가 중 임원 타이틀을 보유 중이거나, 상장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경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297명 중 상장사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이는 26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182명은 이달 18일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100억~500억원은 101명이었고, 500~1000억원은 36명이다. 

주식재산 가치가 1000억 원 넘는 이들도 45명이나 됐다. 이중에는 조 단위를 기록한 젊은 거부(巨富)도 4명이 포함됐다. 100억 넘는 182명 중 100명은 만45세(76년생)~49세(72년생)가 가장 많았다. 이어 40세(81년생)~44세(77년)생은 54명, 39세(82년생) 이하는 28명 순이었다.

자료=한국CXO
자료=한국CXO

구광모 LG회장은 50세 미만 주식부자 중 1위에 올랐다. 1978년생으로 만 43인 구 회장은 LG주식을 2753만771주 보유 중이다. 지난 18일 종가 10만20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은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8세)는 2위에 올랐다. 이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삼성SDS의 주식을 각각 1045만6450주, 301만8859주를 갖고 있는데, 2억900억원 상당이다. 올 상반기 중 고(故) 이건희 회장의 주식을 물려받을 경우, 1위에 오를 가능이 농후하다고 CXO 측은 설명했다.

조 단위 주식가치를 보유한 젊은 부자 중에는 자수성가형도 두 명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49세)와 게임업체 펄어비스 공동 창업자 김대일 의장(41세)이 그 주인공이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키워낸 방 대표이사는 빅히트 주식을 1237만733주(34.63%)를 갖고 있는데, 18일 종가 16만5500원을 감안하면 주식평가액 2조400억원에 달한다. 김 의장도 펄어비스의 주식 471만422주에 1주당 주가 27만300원을 곱하면 1조2700억원 규모다.

이들의 뒤를 잇는 5000억~1조원 주식을 보유한 이는 만 49세 동갑내기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 사장이다. 

조 사장은 한국앤컴퍼니에서 5900억원 이상, 한국타이어앤터케놀로지에서 1020억원 이상으로 6900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였다. 정 사장은 신세계(4360억원)와 신세계인터내셔날(1820억원)에서 61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다. 

이외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4620억원) △정지선 현대백회점 회장(4150억원) △김종희 동서 전무(3990억원)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전무(3500억원) 등이 50세 미만 주식부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오일선 소장은 "최근에는 게임과 IT 업체 등 아이디어 기반의 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회사 상장을 통해 주식부자 반열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소장은 이어 "주식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더 넓어진 만큼, 사회적 존경을 받으려는 노력과 사회공헌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 깨끗한 부자가 되려는 '청부(淸富)'를 실천하는 분위기 확산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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