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취임 첫 해외 행보 '싱가포르 HMGICS 현장' 검토
정의선 회장, 취임 첫 해외 행보 '싱가포르 HMGICS 현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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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첫 외국 출장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르면 다음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 현장을 방문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는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 등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선진 모빌리티 라이프를 구현한 혁신 제조 플랫폼으로 향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나갈 패러다임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혁신제조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테스트베드의 역할도 수행하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의 전략 혁신 기지로 정의선 회장에게도 중요한 현장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첫 해외 행보로 HMGICS를 선택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싱가포르행이 확정되면 정 회장은 현장 점검 과정뿐만 아니라 현지 정부 관계자 또는 관련 업계의 만남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가속화 할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이 HMGICS를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동남아시아의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나라로써 글로벌 기업과 세계최고 수준의 대학, 그리고 전문 연구기관이 포진하고 있는 등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최적화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센터는 연면적 9만 m2 / 지상 7층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HMGICS에는 고속 주행이 가능한 총 길이 620m의 고객 시승용 '스카이 트랙'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이착륙장 등이 옥상에 마련돼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실증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석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직접 소개했고 같은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도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이 완공되면 인간 중심의 밸류체인 혁신 비전 달성을 위해 일의 가치와 근로자의 존엄성 제고, 지속가능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제공,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비전 달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리고 싱가포르 현지 대학, 스타트업(새싹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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