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과기부, 코로나 3분 진단키트 상용화···디지털 뉴딜 강화
[업무보고] 과기부, 코로나 3분 진단키트 상용화···디지털 뉴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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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상용화 추진...뉴딜 사업에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 투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19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지난 19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치료제를 우리 기술로 확보해 상반기에 내놓는다. 아울러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내는 디지털 뉴딜 사업도 이어간다.  

과기정통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치료제 후보는 약물 재창출로 발굴한 '나파모스타트'와 '카모스타트' 두 종류다. 이 약물은 국내외 임상 2상 시험을 마쳤다. 과기정통부는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해 해당 약물을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서는 전임상과 해외 임상 등을 지속해서 지원한다.

타액으로 3분 이내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반 신속 진단키트도 상용화한다. 올해 3월까지 개발을 마친 뒤 승인 신청을 하고,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 바이러스에 대비한다. 과기정통부는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내 산하 연구단에 포함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다각적인 형태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5일 만에 4개 병실과 지원 시설을 설치하고 15분 만에 추가 병실을 마련할 수 있는 모듈형 음압병실도 올해 4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뉴딜 추진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9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민간에 공공데이터를 공유하는 데이터댐 사업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는 16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 센터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확충한다.

중소·벤처기업이 AI·데이터·클라우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3280여 개 기업에 바우처를 제공한다.

AI 연산에 최적화된 신개념 반도체(PIM)와 차세대 AI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전국 어디서나 5G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85개 시와 주요 행정동, 지하철·KTX·SRT 등에 5G망을 구축한다. 5G 다음 단계인 6G와 양자 정보통신 등 핵심 기술 개발도 시작한다.

이 밖에 탄소중립 연구개발(R&D) 투자 방향은 올해 3월께 수립한다. R&D 투자를 확대하고 중점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중장기 기술로드맵'도 제시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 혁신으로 올해를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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