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임에 '권칠승'···3개 부처 개각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임에 '권칠승'···3개 부처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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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범부터 함께 한 '원년 멤버' 장관 모두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새 외교부 장관에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임에 민주당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를 전격 결정하고 후임에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3개 부처 장관 인사를 발표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쳐 20·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문 대통령 의원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다.

중기부 장관 교체는 박영선 현 장관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양천갑을 지역구로 둔 재선 국회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언론 담당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외교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3년 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외교안보 분야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주미국 공사, 주이스라엘 대사,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역임한 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맡아 3년 반 넘게 외교부를 이끌어왔다. 강 장관의 교체로 정부 출범부터 함께 한 '원년 멤버' 장관들은 모두 교체됐다.

한편 청와대는 정의용·권칠승 후보자는 1주택자고, 황희 후보자는 무주택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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