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단기 실적보다 강력한 모멘텀에 집중"-현대차證
"엔씨소프트, 단기 실적보다 강력한 모멘텀에 집중"-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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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1분기 강력한 모멘텀에 집중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6만원에서 1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21억원으로 24.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4% 감소하는데, 이는 '리니지M'의 전분기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인한 역기저 효과에 주로 기인한다"며 "'리니지2M'이 매출 하향 안정화 구간임에도 지난해 4분기 중 실시한 1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 감소를 일정 부분 방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전 직원 인센티브 지급 및 야구단 우승보너스 등 일회성 비용 200억원 발생하며 영업손익은 전분기비 19%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핵심은 단일 지적재산권(IP)인 리니지 의존도 및 단일 지역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데 있다고 봤다.

그는 "상반기 빅이벤트인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론칭은 추가 지연 없이 1분기 중 실시될 예정"이라며 "리니지2M의 경우 대만·일본 동시 출시를 목표로 지난 8일부터 양국에서 사전예약을 실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업데이트들이 몰리며 전 분기보다 마케팅비가 늘었는데, 올 1분기에는 트릭스터M·리2M 해외·블소2 론칭이 쏟아지며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리니지2M 일본 및 대만 론칭의 경우 엔씨소프트가 양국에서 직접 퍼블리싱이 예정돼 있어 종전 해외진출과 달리 매출 기여 급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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