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3100선 재탈환 '코앞'
코스피, 外人·기관 매수세에 3100선 재탈환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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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100선 재탈환을 코앞에 두고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73p(2.61%) 오른 3092.6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88p(0.03%) 하락한 3013.05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청문회에서 대규모 부양책 관련 언급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 또한 우호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은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전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다. 

18일(현지시간) CNN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나 나 자신 모두 국가 부채 부담에 대한 감사 없이 추가 구제안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사상 최저 수준의 이자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크게 행동하는 것(act big)'"이라고 발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25억원, 5949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조28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34억4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했다. 운수장비(8.13%), 비금속광물(4.30%), 건설업(3.89%), 증권(2.82%), 전기전자(2.44%), 유통업(1.70%), 의료정밀(1.69%), 철강금속(2.67%), 서비스업(1.97%) 화학(3.43%), 종이목재(3.1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35%), SK하이닉스(0.38%), LG화학(3.42%), 현대차(8.51%),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삼성SDI(3.68%), 기아차(16.64%), 현대모비스(6.65%), 삼성물산(0.70%), 카카오(2.92%)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35곳, 하락종목이 124곳, 변동없는 종목은 4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08p(1.38%) 오른 957.75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66p(0.07%) 오른 945.3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셀트리온제약(1.23%), 에이치엘비(0.22%), CJ ENM(4.15%), 휴젤(0.80%), 스튜디오드래곤(1.42%), 케이엠더블유(2.99%), 카카오게임즈(0.55%)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씨젠(-3.79%), 펄어비스(-1.26%)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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