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글로벌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기업 '라임(Lime)'이 부천시와 '개인형 이동장치(이하 PM) 안전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우 부천시 도로사업단 단장과 권기현 라임코리아 대외정책 총괄 이사를 비롯해 부천교육지원청, 부천 원미·소사·오정경찰서와 공유 PM 운영 업체 5개사가 함께 참여했다.
부천시는 자전거 도로 정비 등 PM 이용의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라임을 비롯한 공유 킥보드 업체들은 만 18세 이상 대여 가능으로 연령을 제한하고 민원 발생에 대한 신속한 조치 등 안전한 보행·도로 환경 구축을 위해 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라임은 지난 11월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부천시와 함께 '합동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이용 시 안전보호장구 착용과 올바른 주행과 주ᐧ정차 방법을 교육한 해당 캠페인은 보행자와 이용자들의 안전성 제고와 올바른 탑승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부천시가 도로 운영 등 시정활동에 참고할 수 있도록 '글로벌 도시 운영 사례'와 '수집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 내 여러 스마트 도시들이 추진하고 있는 '팝업 자전거 도로'와 '도로 인프라 리디자인' 사례를 소개하고, 코로나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개인형 이동수단 사용자 및 보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된 해외 주요 도시들의 정책과 라임이 참여한 리서치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권기현 라임코리아 대외정책 총괄 이사는 "부천시와 도로 환경 개선부터 질서 확립을 위한 교육까지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라임은 많은 도시에서 축적한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협의체에 적극 공유하여, 부천시를 세계 도시들 중에서도 개인형 이동수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우수 사례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임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부천시 및 인천시 라이더들을 대상으로 30% 특가 할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본요금은 1200원에서 800원으로 할인되고, 분당 부과되는 요금 180원은 120원으로 할인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