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 턴어라운드"-하나금투
"LG상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 턴어라운드"-하나금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LG상사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기존 대비 78%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3조원, 영업이익은 2238% 급증한 3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유재선 연구원은 "부정적인 환율 영향에도 유가 상승과 트레이딩 시황 회복에 성장이 기대된다"며 "물류는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도 견조한 이익률이 기대되고, 상사 실적은 팜오일 가격 상승으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이익성장은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 인식의 기저효과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빠르게 상승한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올 1분기부터 에너지·팜 부문 흑자로 이어지고,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상황 지속 여부에 따라 올해 실적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달라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중국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와 석탄수요 증가가 맞물려 석탄 가격이 강세다. 팜오일도 과거 고유가 당시 수준만큼 상승하면서 에너지·팜의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실적과 함께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자회사 판토스 상장 여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그룹사의 새로운 설비투자 계획 또한 잠재적인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