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범바위' 문화재 훼손"
"속초 영랑호 '범바위' 문화재 훼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초 영랑호 범바위 영화 촬영장 (사진=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속초 영랑호 범바위 영화 촬영장 (사진=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속초 영랑호 환경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영랑호 한 가운데 다리를 놓는 사업에 지역 환경단체가 반발한데 이어 범바위 훼손 문제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이하 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속초 8경의 하나이며 문화재인 영랑호 범바위에서 영화촬영을 이유로 수십 개의 볼트와 앵커를 박고 훼손하는 현장을 목격한 뒤 즉각적인 중단을 속초시에 요구했으나 영화사의 훼손 행위는 계속 이어졌다. 이에 속초시는 '범바위 영화촬영은 예산 절감과 지역홍보 효과는 물론 지역 명소화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합은 "문화재 훼손에 큰 책임이 있는 속초시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문화재 훼손을 정당화하고 나선 데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범바위는 영랑호 주변에 있는 거대한 바위로 2011년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핵석과 토오르(tor)의 지질 다양성을 보여주는 지질자원으로써 보존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지질학 용어인 핵석은 절리가 발달하지 않은 곳에서 암석이 풍화돼 부서지지 않고 둥근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한편 속초시는 2025년까지 530여억 원을 들여 영랑호 유원지를 직접 개발하겠다는 조성 계획을 갖고 있다. 

영랑호 (사진=독자 제공)
영랑호 (사진=독자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