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 6조원 돌파···'역대 최대'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 6조원 돌파···'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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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소벤처기업부)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벤처펀드의 결성액이 지난해 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금액이 6조5676억 원으로 전년(4조2433억원)보다 2조3243억원(54.8%) 늘었다고 밝혔다. 벤처펀드 결성액이 6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5077억원, 2분기 6778억원으로 주춤했던 펀드결성 실적은 3분기에 전년대비 1조687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4분기에만 3조6946억원이 결성됐다.

중기부는 "3·4분기에 펀드결성액이 급증한 건 추경 2000억원을 통해 2020년 8월에 출자 공고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 등의 결성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벤처펀드 신규결성에 대한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부문 출자는 2조2465억원, 민간부문 출자는 4조3211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펀드결성 대비 모태 자펀드 비중은 49.5%에서 39.2%로 감소했다. 모태펀드가 견인한 민간․정책 기관 출자금액은 오히려 7729억원 증가했다. 

정책금융 출자 부문을 세부적으로 파악해보면 모태펀드, 산업은행, 정부기금과 같은 기타정책기관 등의 출자가 크게 늘면서 정책금융 출자가 전년 대비 약 60.5%(8466억원) 가량 늘어났다. 지난 2분기까지 계속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였던 민간부문 출자는 정책기관 등 출자가 늘면서 3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수는 206개로 전년보다 21.1% 늘었다. 벤처펀드는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 등의 영향으로 펀드의 대형화 추세를 보였다. 결성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000억원 이상 결성된 펀드는 전년(6개) 대비 크게 늘어난 15개로 전체 206개 조합수의 약 7.3%를 차지했다. 

신규결성 펀드 중 결성 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총 결성액은 총 2조2041억원으로 전체 결성금액의 33.6%를 차지했다. 이 중 최대규모의 펀드는 4669억원으로 결성된 '에이티넘 성장투자조합 2020'으로, 종전 최대결성 펀드(약 3500억원, 에이티넘)보다 약 1100억원 이상 큰 규모였다. 벤처펀드 운용사는 약95% 이상의 비중을 창업투자회사와 유한책임회사(LLC)가 차지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지난해 벤처펀드가 역대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결성실적을 달성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다"라며 "특히 모태펀드의 비중이 줄면서도 다른 민간, 정책기관들의 출자를 대규모로 이끌어내면서 투자 여력을 확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벤처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움츠렸던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역이 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도약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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