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거래 재개 첫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장 대비 750원(4.17%)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450원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상태다.
거래량은 1013만9485주, 거래대금은 1914억22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삼성,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날 실시한 3대1 무상감자로 지난달 24일부터 거래가 정지됐고, 이날부터 재개됐다. 무상감자로 1조1161억원이던 자본금이 3720억원으로 감소했고, 발행주식수는 2억2323만5294주에서 7441만1764주로 줄었다.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신고서를 일괄 제출했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세계 7위권 대형 항공사가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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