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고프로(GoPro)는 '고프로 랩(GoPro Labs)'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고프로 카메라에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기능을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고프로 랩은 고프로 카메라에 고급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히어로9 블랙, 히어로8 블랙, 히어로7 블랙 및 맥스에 고프로 랩 펌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새롭게 도입된 '카메라 모션 트리거'는 고프로 카메라의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를 활용해 카메라가 이동 중일 때만 영상을 촬영하는 기능이다. 보다 효율적인 영상 촬영을 통해 SD카드 용량을 확보하고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USB 전원 트리거' 기능도 추가해 고프로 카메라를 블랙박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 추가 시 카메라가 USB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촬영이 시작되고, USB 연결이 해제되면 촬영이 종료된다. 또한 향상된 '모션 감지 기능'으로 고프로 맥스의 360도 영상을 포함해 모든 영상 설정에서 모션 감지가 가능해 진다. 지정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 시 라이브 스트리밍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QR코드'도 추가됐다.
이 외에도 카메라의 설정값을 변경할 수 없도록 고정하는 '단일 설정 모드', 시간 지정 노출 잠금 및 최소 셔터 속도를 설정할 수 있는 '노출 모드', 히어로9 블랙 사용자를 위한 5K 영상 및 하인드사이트(HindSight) QR코드 등을 추가 지원한다.
닉 우드먼 고프로 설립자 겸 CEO는 "새롭게 확장된 고프로 랩은 사용자의 카메라에 혁신적인 기능을 더하고, 창의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 실험적인 플랫폼"이라며 "사용자들이 고프로 랩의 기능을 활용해 마음껏 실험하고, 놀라운 콘텐츠를 촬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프로는 고프로 랩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념하고, 고프로 랩으로 촬영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조명하기 위한 '고프로 랩 챌린지'도 진행된다. 고프로 랩 챌린지는 고프로 랩을 활용해 촬영한 콘텐츠를 제출하는 이벤트로 고프로 공식 홈페이지 내 고프로 어워즈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