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정역 역세권에 청년주택 176가구 들어선다
서울 송정역 역세권에 청년주택 176가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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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송정역 인근 '공항동 역세권 청년주택' 176가구(공공임대 39가구, 민간임대 137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서울 공항동 일대를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결정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의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짓는다.

이번 사업으로 약 27년이 지난 기존 노후 건축물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1만1570.39㎡ 규모의 지하3층~지상12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지하 2~3층은 주차장, 지하 1층~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2층은 입주민시설과 옥상휴게정원이 조성된다. 지상 3층부터는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입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붙박이 가전·가구 무상설치와 함께 청년 생활양식을 고려한 책카페, 동전세탁실 등이 설치된다. 특히 지상 2층엔 입주민시설을 계획 및 옥상층엔 입주청년들의 휴게 옥상정원으로 조성해 청년들의 취미활동, 휴식 등도 충족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계획했다.

건축물 배치도 송정역 입지와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저층부는 상업시설로 전면 유리로 투명성 있고 개방적인 가로보행경관을 고려해 계획하고, 상층부는 매스의 볼륨 및 채광을 고려한 분절 계획으로 추진된다.

시는 관련 규정에 따른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및 건축허가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민간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수반되는 사업과 비교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2023년 1월 준공 및 그 해 상반기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진형 시 주택기획관은 "앞으로도 교통이 양호한 역세권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저렴한 맞춤형 주택을 활발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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