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코로나19에 아쉬운 결과···올해 대폭 반등"-유진證
"BGF리테일, 코로나19에 아쉬운 결과···올해 대폭 반등"-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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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BGF리테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아쉬운 결과가 예상되지만, 올해 1분기부터 큰 폭 반등을 이룰 것으로 봤다. 이에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5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14.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당초 영업이익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뒷걸음했다는 분석이다.  

기존점신장률은 지난 분기(-1.6%)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영훈 연구원은 "11월까지는 완만한 회복세라 이어졌지만, 12월 들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입지 점포보다는 특수 입지 점포의 매출 부진이 더 크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저마진 카테고리인 담배 비중이 증가한 점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다만 "기존점 신장률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점포 출점이 빠르게 이뤄지는 점은 긍정적 요소"라며 "하반기부터 출점 속도가 가속화하며 연간 1200개 규모의 점포 순증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올해도 1000개 이상 순증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부터 본격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주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는 낮은 실적 기저에 따른 기존점 신장률 반등과 출점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미 2021년이 시작된 만큼 지나간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현재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15.9배 수준으로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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