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고공행진, 고객예탁금 72조···신용융자 20.5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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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조7738억원 급증, 올 들어 10%↑···"과열 우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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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최근 코스피가 3200선을 터치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면서 증시에 유입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 과열을 우려는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72조3212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둔, '대기성 자금'이다.

하루 만에 무려 4조7738억원 급증하면서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65조5227억원을 기록했지만, 열흘 만에 10% 이상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는 계속되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 11일 코스피시장에서 역대 최대인 4조4921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새해 들어 8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55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조941억원 매입하는 등 올해 들어 10조원어치가 넘는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신용융자잔고는 전날보다 1889억원이 증가한 20조51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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