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부위원장 "고액 신용대출 급증···은행권 관리 강화해달라"
도규상 부위원장 "고액 신용대출 급증···은행권 관리 강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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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용금융 간담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br>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용금융 간담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권에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사업 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대출에 대해선 특별한 관리 강화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앞으로 신용대출 자금의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은행권의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올해 들어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2179억원 증가했으나, 지난해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영업일 기준으로 신용대출 잔액 증가액은 △지난해 8월 5356억원 △9월 6988억원 △10월 1조1164억원 △11월 4425억원이다.

도 부위원장은 "작년 하반기의 월초와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이 주요 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에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관리해달라고 주문한 데 이어 금융당국이 은행권 신용대출에 대한 특별 관리를 당부한 것이다.

또 도 부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자금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부위원장은 "코로나 3차 확산에 대응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했다"면서 "오는 18일부터 자금이 지원될 수 있게 은행권에선 실무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시고 정부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신속하게 애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1차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4조8000억원, 2차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에선 3조5000억원의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은 지난 8일까지 252만2000건, 277조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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