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코리아 "올해 1만5천대 목표···서비스 확충에 500억 투입"
볼보차코리아 "올해 1만5천대 목표···서비스 확충에 500억 투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 및 9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XC90·XC60 MHEV ·XC40 리차지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 출시
볼보자동차 XC레인지 라인업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XC레인지 라인업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1년 판매 목표로 1만5000대를 설정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11일 볼보차코리아가 2020년 한 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포함한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총 판매량은 2019년(1만 570대) 대비 21% 성장한 1만 2798대를 판매해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했다. 이는 법인 설립 사상 최대 판매실적이자 9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으로 이윤모 대표의 리드십이 이끈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 판매를 보면 XC40(2555대), XC60(2539대), S60(2118대) 순으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레인지 별 판매에 있어서는 XC레인지(SUV)가 6457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S레인지(3894대)와 CC레인지(2447대)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XC90·XC60 MHEV 모델 출시 및 100%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 신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세단·크로스오버 레인지 판매 강세뿐만 아니라 친환경 파워트레인 모델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레인지 별 판매 증가율로 S레인지(세단) 52%, CC레인지(크로스오버) 23.3%, XC레인지(SUV) 7.2% 순이다. 

S레인지의 경우 손흥민차로 인기 몰이 중인 신형 S90을 비롯해 신형 S60 등의 신차 효과로 전년 대비 1332대 판매 증가(총 3894대)를 기록했다. 그리고  S60 2118대(101.7%), 크로스컨트리(V60) 1929대(96.8%)를 기록하며 각 레인지별 판매 성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60클러스터는 이들 모델들의 활약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의 51.4%를 점유했다.

볼보자동차 XC레인지 라인업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신형 S90 주행컷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올해부터는 볼보차코리아는 글로벌 시장 최초 디젤, 가솔린 내연기관을 전면 배제하고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개편한다.  

지난해 9월 첫 판매가 시작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MHEV)의 경우,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했다. 더불어,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도 15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8% 증가하며 친환경 자동차 제조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연령 별 신규 고객 분포에 있어서도 3040 핵심 고객 비중이 각각 16.5%, 19.8% 씩 증가했다. 타 연령 대비 구매 비중이 낮았던 20대 고객 비중이 전년 대비 62.4%로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보다 젊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는 것을 입증했다. 컨슈머 인사이트 2020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서비스 만족도(CSI) 부문 유럽 브랜드 1위 달성과 함께, 국산차와 수입차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제품 만족도' 부문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에는 아시아 시장 최초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Service By Volvo)'를 내놓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2020년 대비 17% 증가한 1만 5000대로 설정했다. 증가하는 판매량에 맞춰 최고의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도 판매 성장에 웃도는 수치인 18%로 설정했다. 

김해, 구리, 서대구, 서울 강동, 강남 율현 등 5개 지역에 서비스센터 신규 개설 및 일산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해 총 33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늘어나는 차량 등록대수에 맞춰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 정확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워크베이 20% 확충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방한으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도 추가로 3곳을 마련해 총 31개의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브랜드 잔존가치 강화의 일환으로 하반기 부산 지역을 대상으로 볼보자동차 인증 중고차 사업 SELEKT를 추가로 여는 등 총 4개의 SELEKT 전시장 네트워크를 선보인다.

올해는 볼보자동차 판매 국가 중 최초로 디젤 모델 판매 중단하고 신형 S90을 포함해 전 라인업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개편한다. 1분기 XC90및 XC60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라인업 모델에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볼보자동차 전동화 전략 일환으로 브랜드 최초 100%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도 예정돼 있다. 지난 2019년 10월 미국에서 공개된 바 있는 XC40 리차지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으며, 1회 충전시 400km이상(WLPT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019년에 이어 2020년까지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가입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볼보가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비전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하고 차별화 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