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블루웨이브·어닝시즌···과열 우려 속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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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밴드 2980~3180
(사진=서울파이낸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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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이번주(11~15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블루웨이브 발(發) 훈풍과 국내 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8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2873.47) 대비 278.71p 상승한 3152.18에 마감했다. 이는 종전 최대 주간 상승폭인  174.31p(지난 2008년 10월 27~28일)을 뛰어넘는 수치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번갈아가며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지난 4일 1조310억원, 6일에는 1조7293억원으로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기관도 7일에 1조339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도 8일 역대 2위 규모인 1조6479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8일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2170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1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4일 최초로 2000조원을 돌파한 지 4일 만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미국의 블루웨이브와 국내 기업 호조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NH투자증권 3020~3120 △케이프투자증권 2980~3180 등으로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연말 9000억원 규모의 5차 부양책이 통과된 가운데, 지난 5일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됐다. 이로 인해 향후 인프라 투자 등 추가 부양책 실행이 별다른 교착 상태 없이 원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하원은 모두 민주당이 다수표를 획득해 민주당이 계획하고 있는 재정지출 확대 정책이 무리없이 추진될 전망"이라며 "미국 바이든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은 글로벌 경기 회복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달러 유동성이 시중에 많이 풀려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일반적으로 글로벌 경기개선 국면에서는 아시아 제조업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달러 약세와 경기 회복은 모두 한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증시전문가들은 기업이익 전망 호조도 주가의 상승추세 지속을 뒷받침 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중 본격화될 국내외 어닝 시즌이 기업이익 전망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리잡고 있는 이익 전망 호전세가 반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결과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는 경우가 일부 기업에서 돌출될수 있겠지만 시장 전체적인 향후 이익 전망 변화에는 별다른 영햐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단기간에 3000대에 도달한 만큼 고소공포증을 느낄 수 있지만 현재 국내 증시로 막대하게 유입되는 돈의 흐름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증시 모멘텀은 단기간에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업종별 이익 차별화가 심화되긴 했으나 코스피 전체적으로 보면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 2017~2018년 역대 최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시장 컨센서스가 이렇게 형성돼 있음에도 2017~2018년 코스피 고점인 2600포인트를 크게 웃돌고 있어 과열에 대한 우려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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