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노조가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코레일네트웍스 노조는 9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작년 11월 11일 시작한 파업이 해를 넘겼다"며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서울역에 모여 곡기를 끊고 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상수 철도노조위원장 등 4명의 노조 지도부가 이날부터 무기한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노조원들도 매일 49명씩 하루 단식 겸 집단 농성을 함께 할 예정이다.
노조는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에 노조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했지만 정부 부처 핑계를 대며 모르쇠로 일관한다"며 "코레일은 파업 사태를 해결해야 할 주체"라고 주장했다.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조합원들은 임금인상, 고용안정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60일째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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