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판가 인상으로 비용 상쇄 기대"-DB금융투자
"CJ대한통운, 판가 인상으로 비용 상쇄 기대"-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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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판가 인상으로 비용 상쇄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CJ대한통운의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며 "택배 부문의 물량 증가와 글로벌 부문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이 지속됨에 따라 CJ대한통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736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 늘어난 10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는 지난해 말 이후 택배 기사들의 과로 및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택배 운임 인상과 운송 시간 제한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 관련 변화와 맞물려 CJ대한통운은 택배 가격 인상을 통해 택배 기사들의 운임 역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5% 인상을 가정할 경우 택배 가격은 약 80원 증가하게 된다"며 "인상된 택배비를 통해 CJ대한통운은 택배 운임 증가와 분류 작업 관련 비용 부담 증가분을 대부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안전 및 분류 관련 인건비 증가에 대한 우려는 판가 인상으로잠잠해 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까지 지속될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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