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알짜' 삼호가든 재건축, 'DL이앤씨·GS·포스코' 경쟁구도
'부산 알짜' 삼호가든 재건축, 'DL이앤씨·GS·포스코' 경쟁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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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장설명회 건설사 8곳 참여···삼성물산·현대건설 불참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 삼호가든 아파트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부산 해운대구 우동1구역 삼호가든 아파트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부산의 '알짜'로 불리는 해운대구 우동1구역에서 처음 추진되는 삼호가든 아파트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대형건설사 8곳이 참여했다. 다만, 조합원들이 기대했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불참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우동1구역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우동1재건축정비구역 시공사, 설계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는 △DL이앤씨 △KCC건설 △제일건설 △동원개발 △포스코건설 △GS건설 △SK건설 △아이에스동서 등 8곳이다. 

우동1구역의 삼호가든은 부산 내에서 빠른 사업 진행에 힘입어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전용면적 63㎡이 지난해 초 5억원에 거래됐는데, 최근 실거래가는 10억원대다. 1년 새 2배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에 힘입어 현장설명회 흥행이 예고되기도 했다.  

다만, 조합원들은 현장설명회 결과를 보고 다소 실망한 눈치다. 건설사 8곳이 참석했지만, 현장설명회 개최 이전부터 러브콜을 보냈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간판급 건설사들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장설명회에 가장 먼저 도착한 DL이앤씨가 일찌감치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전에서 다소 유리한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항마로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1985년 8월 준공돼 올해로 37년차를 맞은 우동1구역 삼호가든 아파트는 총면적 7만9508㎡로 건폐율 16.54% 이하, 용적률 251% 이하를 적용한다. 최고 29층, 13개 동, 1476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400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조합측은 다음달 22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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