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 이달 코스닥 상장···"자외선 차단 소재 글로벌 기업 도약"
선진뷰티, 이달 코스닥 상장···"자외선 차단 소재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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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사진=선진뷰티사이언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이달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자외선 차단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며 고객과 투자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988년 설립된 화장품 원료 제조 전문 회사다. 자외선 차단제 및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 제조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로레알,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원료를 납품, 매출 대부분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회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화장품 소재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16.83%를 기록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스킨케어 소재 매출 CAGR은 각각 23.11%, 40.79%를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장항공장은 국내 화장품 소재 업계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를 통과, NAI(별도 조치 불필요) 승인을 받았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완제품 업체들이 FDA 승인을 얻지 못한 회사의 원료 구입을 배제하고 있다"며 "FDA 승인 여부는 원료 업체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357억 2400만원, 영업이익 36억1700만원, 당기순이익 2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은 공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기존 공장 설비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안산공장 제조시설을 장항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대부분 장항공장에 대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3만5000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100원∼1만15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85억원∼211억원이다. 오는 12~1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월 27일,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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