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25년 글로벌 톱4 도약 박차"
KT&G "2025년 글로벌 톱4 도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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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전략으로 해외진출 103개국 달성···아프리카·중남미 지역 개척 성공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KT&G 영업사원들이 '에쎄'(ESSE)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KT&G)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KT&G 영업사원들이 '에쎄'(ESSE)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KT&G)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KT&G가 2025년 세계 톱4 담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려 해외진출 고삐를 죄고 있다. 7일 KT&G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현지 비대면 프로세스를 통해 23개국을 신규 개척함으로써 총 103개국 진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T&G에 따르면, 신규 진출국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집중해, 연간 판매량 1억 개비 이상 5개국을 확보했다. 해외 진출의 선봉장은 세계 초슬림 담배 1위 브랜드 '에쎄'(ESSE)다. 

에쎄에 대해 KT&G는 "현지 시장 특성에 맞게 출시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몽골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세계 2위 담배 소비국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담배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정향을 활용한 에쎄 등을 선보여 지난해에만 40억 개비 넘게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보헴'(BOHEM)과 '타임'(TIME) 브랜드도 맞춤 제품을 내세워 진출국을 늘리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 성장 기회를 적극 포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5년 글로벌 톱4 비전 달성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외에서 KT&G가 거둔 성과는 투자의 결실이다. 지난해 KT&G는 글로벌마케팅부 등을 새로 꾸리고, 해외법인 지원 조직도 세분화시키며 역량을 높였다. 이런 노력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개척 성공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KT&G는 해외법인 추가 설립과 새 시장 개척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고, 기존 진출국 내 마케팅을 강화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이룬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영업·마케팅·제조 등 분야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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