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운항횟수 1680만회···1999년 수준"
"지난해 전세계 운항횟수 1680만회···1999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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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운항 횟수 김포~제주공항 노선 '세계 1위'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사진=주진희 기자)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항공여객 수요가 1999년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미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가 항공산업 분석업체인 '시리움'의 보고서를 인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 세계 여객기 운항 횟수는 1680만회로 전년 동기(3320만회) 대비 49% 줄었다.

시리움은 "지난해 전 세계 여객기 운항이 1999년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라며 "지난 21년간의 성장이 몇달 새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선만 보면 운항 횟수가 380만회로 68% 감소했다. 또 전체 항공편당 유상 승객수에 비행거리를 곱한 수치인 '유상여객 킬로미터(RPK)'는 지난해 2조9000억RPK로 전년(8조7000억RPK) 대비 67% 줄었다.

지난해 여객 운항이 가장 많은 공항은 미국의 애틀랜타(ATL) 공항이었고 시카고(ORD)와 댈러스(DFW) 등 미국 내 공항이 5위까지 차지했다. 이어 중국의 광저우(CAN)가 6위에 오르는 등 중국 내 공항도 3곳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왕복 운항 횟수로는 한국의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간 노선이 세계 1위로 집계됐다. 2위는 베트남의 하노이∼호찌민 노선이고 3위는 일본 도쿄∼후쿠오카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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