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20위 우정건설, 최종 부도
시공능력 120위 우정건설, 최종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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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중소형 건설사인 우정건설이 결국 만기가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를 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정건설은 이날 SC제일은행 123억원, 신한은행 104억원 등 어음 만기금액을 입금하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정건설이 지난달 31일 1차 부도를 냈으며, 이날 추가로 되돌아온 어음 신한은행 6750만원 등을 입금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고 말했다.

시공능력평가 120위인 우정건설은 '에쉐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이 회사 유교순 회장이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우정건선은 현재 서울 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 131가구를 비롯해 경북 영주 상망동 코아루아파트 600가구, 서울 양천구 신월3동 코아루아파트 120가구, 경북 경주시 코아루아파트 660가구 등 총 4개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부도 사업지의 경우 빠른 시일내 새로운 건설사를 선정해 공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입주민들의 피해는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업체가 올해 분양예정이던 인천 청라지구 264가구, 광주시 송정동 694가구 등 4개 현장의 1200여가구는 최종 부도처리로 인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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