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새해 신상품 경쟁 '가열'···종신보험 '봇물'
보험업계, 새해 신상품 경쟁 '가열'···종신보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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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생명, 농협생명)
(사진=교보생명, 농협생명)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보험업계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종신보험과 어린이보험 등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판매 경쟁에 나섰다. 특히 종신보험 상품을 많이 선보이며 올 한해 종신보험이 이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체증형 구조 종신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체증형 종신보험은 보험료를 대폭 낮춘 저해지환급금형 상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금액을 많이 가져갈 수 있는 체증형 구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험상품 혜택을 강화했다. 체증형태로 더 많은 혜택을 주면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교보생명은 '교보실속있는체증형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61세 체증형과 조기 체증형 등 두 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61세 체증형은 61세부터, 조기 체증형은 가입 3년 후부터 최장 20년간 매년 가입금액이 3%씩 증가해 20년 후에는 가입금액의 최대 160%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기준 61세 체증형 선택 시 가입금액은 61세부터 매년 300만원씩 늘어 80세 시점에는 1억6000만원이 된다. 

농협생명도 '더블플러스 NH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상품은 주계약 가입금액이 가입 시점부터 매년 5%씩, 최장 20년간 100% 체증돼 최대 200%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보험금 납입을 완료하면 가입금액과 납입기간에 이미 납입한 보험료의 최대 4.5%가 플러스 지원금으로 추가 적립된다. 

처브라이프생명도 체증형 구조인 'Chubb 더하고 채우는 종신보험'을 내놨다. 가입 1년 후부터 매년 5%씩 30년간 사망보험금이 증가해 가입기간이 경과할수록 든든한 보장을 이어갈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지금가치도 미래가치로 받을 수 있게끔 유지시켜주기 위한 상품이다"며 "이 상품의 경우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험사들이 접근을 많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도 자녀보험과 건강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섰다. 

우선 KB손해보험은 자녀의 성장 주기별로 특화된 보장 혜택을 제공하는 'KB희망플러스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기존 250여개 보장에 자녀의 성장 주기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독감 치료비, 수족구 진단비, 수두 진단비, 기흉 진단비 등 주요 생활질환 보장을 추가했다. 태아와 산모에 대한 보장 강화를 위해 양수색전증 진단비, 뇌성마비 진단비, 다운증후군 출산 보장 담보도 신설했다. 

악사(AXA)손해보험은 보험 가입이 어려운 유병자나 고령자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악사 초간편고지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초간편고지형(1형) 선택 시 △5년 내 암·경계성종양·기타피부암·간경변증·급성심근경색·뇌출혈 진단 또는 치료 여부 △1년 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등 두 가지 질문에 답하면 서류 제출이나 건강 진단 절차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주계약을 통해 일반상해로 인한 80% 이상 후유장해를 보장하며, 특약을 통해 암 진단비와 수술비,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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