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374만3514대 '15.4%↓'···올해 416만대 목표
현대차 지난해 374만3514대 '15.4%↓'···올해 416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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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내 6만8486대, 해외 30만5484대 등 37만3970대 '8.3%↓'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그랜저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78만 7854대, 해외 295만 5660대 등 총 374만 351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5.4%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6.2%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19.8%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올해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1~12월 누적판매 78만 785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6.2% 증가세를 보였다. 세단은 그랜저가 14만54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8만7731대, 쏘나타 6만 7440대 등 총 30만709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RV는 팰리세이드 6만4791대, 싼타페 5만7578대, 투싼 3만6144대 등 총 21만3927대가 신규 등록됐다. 

국내 시장 판매에서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과 비교해 48.7% 성장한 6만6181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용차는 9만5194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 6190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3만 1384대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 706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5만 615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3만 4217대, G90 1만 9 대, G70 7910 대 등 총 10만 8384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19년보다 19.8% 감소한 295만 5660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2020년 12월 국내 6만8486대, 해외 30만548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7만 397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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